주소 : 전북 익산시 선화로 77 (모현동 1가 876) 3층
영업시간 : 11:00 ~ 21:30
전화번호 : 063-917-5550
주차 : 건물 지하 1층 ~ 지하 3층
물론 맛이 제일 중요하지만, 대식가인 나로서는 양 걱정할 필요 없는 무한리필집은 언제나 옳습니다. 쿠우쿠우는 익산점이 생기기 전인 10년이 넘는 아주 예전부터 전주에서 많이 애용하던 초밥 무한리필 집입니다. 쿠우쿠우가 예전에 영등동에 있었다가 폐점하고 한참 뒤인 약 3년 반 전쯤에 지금의 모현동 자리에 오픈한 걸로 기억이 됩니다. 그만큼 쿠우쿠우는 오랫동안 제가 많이 이용한 음식점입니다.
매장
쿠우쿠우 익산점은 롯데시네마 익산점과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쿠우쿠우 3층, 롯데시네마 4층~5층) 그래서 주차장을 같이 공유하는데, 지하 1층~지하 3층까지의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이 상가건물이 생긴지 3년이 넘었는데, 반절은 아직 상가가 들어오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지하주차장이 가득 찬 적을 본 적이 없습니다. 주차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초밥 무한리필집이니 가격이 좀 나가지만, 저는 초밥의 손익분기점 넘길 자신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애슐리가 클래식, W, 퀸즈 등 매장마다 등급이 있다는 사실 아실 겁니다. 등급마다 있는 음식과 가격이 다른데, 쿠우쿠우도 일방과 골드 등급으로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익산은 일반등급 이더라고요. 골드등급은 매장도 엄청나게 크고 바비큐도 있다는 것 같은데 골드등급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주말/공휴일 가격은 자주 올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평일 런치 가격은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런치 때는 메뉴가 뭔가 몇 개가 빠졌던 것 같아요.


일반등급이어도 실내 들어가보면 엄청 넓습니다. 예전에 쿠우쿠우 영등점이었을 때 보다 매장크기가 3배는 커진 것 같아요. 인터넷 보니까 878m²이더라고요. 평수로 따지면 대략 266평입니다. 익산에 이정도 규모의 음식점이 흔치 않습니다. 엄청 넓고, 좌석이 미로처럼 여기저기 찾아다녀야 하고 구석에 숨어있는 자리가 있고 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매장이 커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거의 반년만에 쿠우쿠우 익산점에 온 것 같은데, 예전에 비해서 크게 변하지는 않았더라고요.
아이들의 대한 편의시설은 잘 되어있습니다. 놀이방이 따로 있고, 아기의자도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유실도 따로있는게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예전 아들님이 기저귀 차고 다닐 때 수유실 있고 없고를 엄청 신경 썼었거든요.



그리고 쿠우쿠우 익산점 좋은 점이 연회장이 있는데, 얼핏 봐도 안에 50석 이상 충분히 수용 가능해 보이는 룸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돌잔치하는 걸 본 적 있었는데 괜찮더라고요. 돌잔치와 칠순/팔순잔치 등 많은 인원의 가족들 모임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이 넓은 만큼 음식의 종류도 굉장히 많습니다. 웬만한 결혼식장 피로연 음식들보다 음식 종류가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맛볼 수 있습니다. 초밥 종류도 굉장히 많고, 생선회, 군함, 롤, 많은 샐러드 종류에 면, 수프, 구이요리 등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한식/중식/일식/양식 다 맛볼 수 있습니다. 아마 한 끼에 이 많은걸 한 번씩 다 먹어 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사류 뿐만 아니라 디저트와 후식 코너도 굉장히 종류가 많습니다. 슬러시와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 입맛에도 맞는 식혜, 수정과와 커피도 드실 수 있습니다. 근데 왜 코카콜라가 아니라 펩시..











음식을 먹기 전에는 살짝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예전 익산송학동 현대옥 리뷰하면서 언급한 적 있는데, 식당 식기들에 가장 많이 묻어 있는 것이 소변성분이라는... 게다가 여기는 화장실이 가게 밖 공용화장실에 있는데, 물티슈도 기본으로 지급해 주지 않고, 테이블에 앉으면 테이블 위에 놓을 종이 한 장만 놔주더라고요. 사람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손 씻을 사람이 없다는 건데, 수십 수백 명이 손댈 식기를 한 곳에 놓는 거가 위생에 너무 안일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가 있어서 예민한 걸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자리에 앉을 때 놓아주시는 종이와 식기, 물티슈 정도는 놔줬으면 좋겠습니다.

음식
아기들의 식기는 따로 있더라고요. 아들님은 튀김을 아주 잘 먹었는데, 떡꼬치를 굉장히 잘 먹더라고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아들님께서는 튀김이 엄청 맛있다고 하십니다.

저는 초밥 위주로 많이 먹었습니다. 저는 초밥으로만 5 접시 먹었는데, 군함과 롤 포함 약 90 pcs정도 먹었네요. 이 정도면 손익분기점 넘은 거 맞겠죠. 저는 광어와 연어, 그리고 베이컨초밥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묵은지 초밥도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묵은지초밥 추천입니다.





제가 일식에 대한 조예가 깊지는 않지만, 초밥 전문점보다는 확실히 맛의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초밥의 생명은 밥알입니다. 초밥을 입안에 넣고 씹었을 때 회와 밥 알이 안에서 춤추듯 떼굴떼굴 굴러다녀야 하는데, 쌀밥이 살짝 진밥 느낌에 수분도 많이 날아간 느낌이라서 초밥보다는 롤에 더 적합한 밥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게, 엄청 많이 마음껏 먹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총평
좋았던 점
넓다. 매장도 넓고, 주차장도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넓고 음식 푸는 곳도 넓고, 다 넓어서 편했다.
음식 종류가 많다. 일식 뷔페라 하면서 종류가 10개도 안 되는 곳이 많은데, 초밥 종류가 많아서 쉽게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음식 종류도 많아서 회 종류 못 먹는 사람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습니다.
단체 연회장. 제 아들 돌잔치 할 쯤은 코로나가 심각할 때라서 저희 세 식구들로만 돌잔치했지만, 돌잔치를 익산에서 했다 한다면 쿠우쿠우 익산점도 괜찮았겠다 싶더라고요.
아쉬운 점
위생. 위에서 언급했듯이 식기와 물티슈는 기본적으로 자리 셋팅해 주실 때 같이 줬으면 좋겠습니다.
뷔페는 많은 음식종류에 많은 사람이 손 대기 때문에 위생에 더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초밥류 제외 음식 충원이 빠르지 않음. 초밥류는 앞에서 초밥 만드시는 분들이 초밥이 떨어지는 데로 바로바로 채워주시더라고요. 하지만 그 외에 그릴류, 수프, 샐러드, 파스타 등 다른 음식들은 충원이 굉장히 늦습니다. 그리고 7시 50분만 해도 그릴류 음식에 충원을 잘 안 해주더라고요.
오늘의 한 줄
아침, 점심 굶고 저녁에 뽕 뽑자
맛 ★★★★★ / ★★☆☆☆ (초밥 8, 그외 6)
양 ★★★★★ / ★★★★★ (뷔페니깐..)
가격 ★★★★★ / ★★☆☆☆ (주말/공휴일 가격)
청결 ★★★★★ / ★★☆☆☆
서비스 ★★★★★ / ★★★☆☆
조리(음식리필)시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