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지산길 175 ( 교천리 211-1)
영업시간 : 10:00 ~ 20:00
전화번호 : 041-585-4200
주차장 : 화수목정원 주차장 이용
부모님 모시고 형네 가족들과 함께 꽃구경 하러 천안의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화수목에서 정원구경하며 산책하고, 정원 입구/출구에 있는 브레드팜 화수목점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주소대로 내비 찍고 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는데, 다른 사람들이 화수목에 다녀온 후기를 보면 방문객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이 한가해서 주차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조그마한 언덕길 따라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천안시민분들은 50% 할인해 주더라고요.
정원 곳곳에 분수가 있고 나무와 꽃들이 예뻐서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은데, 저희 가족들이 체력이 좋은 편들이 아니라서 정원은 그렇게 많이 돌아다니진 않았어요. 화수목정원은 은근히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많더라고요. 꼭 운동화 신고 오시고, 포장된 길이 많이 않아서 휠체어 타신분들은 많이 돌아다닐 수는 없을 거예요.
정원 내에는 브레드팜뿐만 아니라 삼동소바도 있어서 식사와 카페까지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곳곳에 사진스폿들이 꽤 있더라고요. 핑크뮬리와 백합, 코스모스 있는 곳에서 사진 열심히 찍고 다녔어요. 바닥이 그냥 흙길이라서 저는 괜찮았는데, 비가 좀 온 후의 바닥이라 그런가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미끄러짐 조심해야겠더라고요.
화수목정원은 더 안쪽까지 볼만한 곳이 많이 있었는데, 저희 식구들이 곳곳에 사진만 후다닥 찍고 바로 카페로 달려갔습니다. 다들 앉아서 쉬고 싶었나 봐요.
화수목정원은 대체적으로 아기자기하게 조경을 막 예쁘게 해 놓은 곳은 아니고, 뭔가 길가에 흔히 볼 수 있을 법하게 투박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시에서 관리하는 하는 것도 아니고 민간정원인 데다 천안시민들은 50프로 할인받는다면 이 정도 가격이 수긍되더라고요. 저는 외부 관광객이라 좀 비싸게 느껴지는..
브레드팜 화수목점
입장하신 매표소 바로 뒤편에 크게 카페가 있는데, 그게 브레드팜 화수목점입니다.
실내에 들어가면 제가 좋아하는 형태의 천장이 높은 카페입니다. 대형 샹들리에에 정원 안에 있다고 벽과 곳곳에 있는 식물들까지.... 눈이 아주 편안한 베이커리카페입니다.
메뉴는 어느 카페나 커피메뉴는 비슷비슷한데 여기처럼 시그니처메뉴가 많은 곳은 처음 봤어요. 아무튼 식구들은 많고 주문은 몇몇 사람의 몫이니 의식의 흐름대로 한 개씩 다 시켰습니다.
이렇게 주문해서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싫어했을 것 같아요.
식사하고 바로 화수목정원에 왔기에 빵은 패스하고 음료만 주문했는데, 빵들이 종류도 많고 다 맛있어 보였어요. 전에 브레드팜 익산포레나점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같은 체인점이라 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익산포레나점 빵은 부드럽고 맛있었거든요.
아기의자도 있었는데, 바닥에 바퀴까지 달려있네요. 이런 점 아이 있는 부모님들이 좋아하죠. 층고가 높아서 2층에 올라갈 때도 계단이 많아서 엎질러질 수도 있는데, 카페 안에 승강기도 있어서 걱정 없을 것 같습니다.
남은 빵을 포장해 갈 수 있게 셀프포장대가 있는데, 빵을 데워먹을 수 있게 전자레인지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음료를 7개를 시켰는데, 누가 뭘 먹어야 할지 몰라서 저는 아들님과 나눠먹기 위해서 망고주스를 골랐습니다.
밑에 왼쪽사진 오른편에 있는 게 시그니처메뉴인 아름다운 화/수/목입니다. 뭔가 에이드 같았지만 확실한 건 맛이 좀 밍밍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먹은 망고주스는 맛이 진하더라고요.
마무리 총평(카페)
좋았던 점
눈이 편한 매장. 매장 자체가 굉장히 넓어서 웬만큼 사람이 많지 않은 이상 정신없을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천장도 높고 곳곳에 식물이 많아서 그런지 눈이 피곤하지 않았다.
정원 안에 있다. 정원이 은근 언덕길이 많아서 한 바퀴 돌고 오면 몸에 열이 좀 올라오는데 이때 먹는 음료가 그렇게 맛있을 수 없죠.
편의시설이 좋음. 아기의자가 바퀴 달린 게 있는 것도 좋고, 승강기가 있어서 2층 이용 시 조심스레 힘들게 계단 오를 필요가 없어서 좋습니다.
많은 단체석. 정원 안에 있는 만큼 가족들이나 모임 단위로 오기 좋은 위치인데, 곳곳에 단체석이 많은 점 좋습니다. 단체석 따로 없으면 단체손님들이 의자들만 쏙 빼가서 테이블만 덩그러니 있는 곳 많아요.
아쉬운 점
시그니처 맛이 영. 시그니처라 하면 간판메뉴인데, 주스가 더 맛있는 게 실화인가.
의자가 불편함. 큰 테이블도 있고 작은 테이블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의자가 좀 불편해요. 딱딱해서 30분만 앉아있어도 엉덩이가 배기네요.일찍 나가라는 시그널?
오늘의 한 줄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을 방문했다면, 브레드팜 안 들르는 사람이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