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높은댕이-가족과 가볼만한 정원있는 브런치카페(야외 애견동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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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리뷰/카페와 디저트

[충남 부여군]높은댕이-가족과 가볼만한 정원있는 브런치카페(야외 애견동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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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삼충로 325-34 (자왕리 360-1)

영업시간 : 11:00 ~ 21:00 (20:00 라스트오더, 목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07-1405-2337

주차 : 카페 앞 주차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nopeundeng_e/


 충남 부여군은 지도로 보면 멀어 보여도 전북 익산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여서 드라이브 다녀오기 부담스러운 거리는 아닙니다. 카페를 좋아하는 아들님은 언제나 정원이 있는 카페를 찾아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부여에 정원 있는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높은댕이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매장

 

 네비로 높은댕이를 검색하고 가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공간이 제법 넓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실내/외 꽉 차지 않는 한 주차자리도 부족할 일은 없어 보였습니다. 

 근처에 다른 매장 같은 건 없어 높은댕이카페 건물 1개뿐이라서 찾아 헤맬 일 없을 듯해요. 카페에 가장 먼저 눈에 확 들어오는 건 아들님도 가장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는 넓은 잔디밭이 깔려있습니다. 

 

높은댕이 전경
높은댕이 잔디밭

 

 정원에 엄청 큰 고목이 있는데, 뭔가 정원의 포인트로 멋있더라고요. 옛날 같으면 마을 입구에 있어서 정승과 오방색 줄이 결려 있었을 것 같은 큰 고목입니다. 

 이 날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그래서 그런가 야외에 사람들은 별로 없고 다 실내에 있더라고요. 날씨가 조금 더 서늘해지고 가을 냄새가 짙어지기 시작하면 아이들 뛰어놀기도 더 좋을 것 같아요.

 

 

 처음 와서 신경 안 쓰면 본관 1개만 있는 줄 알았더니, 본관 옆에 작게 별채 1개가 있더라고요. 본관에 들어가면 나무기둥이 있는 한옥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편안한 조명이 은은하게 퍼집니다. 통창이 아니어서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은은한 조명빛에 눈이 더 편해지는 것 같아요. 

 

높은댕이 본관 실내

 

 실외가 아니라 실내 1층에 화장실이 있어서 가기 편합니다. 1층 매장 안에 1평 남짓의 작은 정원이 있는데, 거기에 못생기고 뚱뚱한 금붕어? 들이 있더라고요. 뻐끔뻐끔거리는 게 귀엽습니다. 본관이 2층까지 있는데, 2층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주문에 필요한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진동벨을 먼저 챙겨서 키오스크에 진동벨 번호를 입력하고 드실 음식을 선택/결제하시면 됩니다. 

 

키오스크와 종이 쿠폰

 

 본관 옆에 별채는 딱히 특별한 거 없이 단체모임을 위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옛날 잡동사니가 많더라고요. 별채 내부에 모기향이 너무 진해서 어차피 있을 수 없었어요. 별채 식탁은 한옥 문에 유리를 덧대어 만들었는데, 식탁은 예쁘더라고요.

 

별채
별채 내부

 

음식

 

 이곳이 브런치카페라고 하는 건 다양한 샌드위치와 베이글, 그리고 식사류로 버섯오므라이스를 판매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점심시간 한참 뒤에 가서 버섯오므라이스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늦은 점심/이른 저녁 시간임에도 버섯오므라이스 드시는 분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저는 아들님과 나눠먹을 토마토주스, 와이프님은 아이스 카페모카 그리고 부여카페까지 와서 그냥 갈 수 없으니, 베이글도 주문했습니다. 

베이글
토마토주스, 카페모카
베이글, 토마토주스, 카페모카

 

 솔직히 베이글은 맛이 별로였어요. 좀 질기고 딸기잼 맛으로 먹었던 것 같아요. 와이프도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카페모카를 거의 원샷하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한 입 뺏어먹은 바로는 단 맛이 강해 커피 향/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토마토주스는 얼음을 더 넣어서 갈아주셨으면 더 시원하게 먹었을 것 같아요. 살짝 미지근과 시원함 그 중간정도네요. 그래도 다음에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대표메뉴라는 오므라이스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마무리 총평

좋았던 점

정원이 넓다. 정원이 넓어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기 좋습니다.

 

주차가 좋다. 주차장이 넓어서 높은댕이 방문하신 분 중에서 주차 걱정을 겪어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야외한정 애견동반 가능.  실내출입은 안되지만 가게 앞 정원에서는 애견동반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쉬운 점

음식맛이 좀... 토마토주스와 베이글은 살짝 실망이었는데, 다른 것은 맛있을지 모르겠네요. 음식맛이 SOSO 했습니다. 다들 오므라이스가 맛있다고 하는데 궁금하네요.

 

식사류 메뉴가 1개. 식사류가 오므라이스 1개뿐인 게 아쉽네요. 메뉴 1~2개만 더 추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의 한 줄

카페는 원래 맛이 아니라 쉬면서 분위기로 먹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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