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상하농원-농촌체험과 동물체험 할 수 있는 아이랑 함께 가볼만한 곳(애견동반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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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리뷰

[전북 고창군]상하농원-농촌체험과 동물체험 할 수 있는 아이랑 함께 가볼만한 곳(애견동반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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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고창군 상하면 상하농원길 11-23 (자룡리 산 1-2)
영업시간 : 09:30 ~ 21:00
전화번호 : 1522-3698
주차 : 상하농원 바로 앞 전용 주차장
홈페이지 : https://www.sanghafarm.co.kr/main.jsp?null 

먹다·놀다·짓다|상하농원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는 농촌형 테마공원

www.sanghafarm.co.kr


 아들님이 태어나기 전에 2번 정도 와이프와 드라이브와 산책 겸 와본 적 있는데, 좋은 기억이 있어서 아들님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상하농원이라는 이름은 마트나 카페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많이 들어봤을 것 같은데, 상하농원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매일유업의 브랜드 이기도 하죠. 상하농원 바로 옆에 매일유업 공장도 붙어있더라고요. 
 

상하농원(농촌/동물 체험)

 상하농원은 아이들의 농촌체험과 동물체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제가 방문한 주말에 눈치게임 실패했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그도 그럴게 요즘 날씨가 바깥생활하기 너무 좋아요.
 상하농원 주소로 내비 찍고 가면 큰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하고 상하농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상하농원 입구

 
 상하농원은 반려견과 함께 출입이 가능하지만, 맹견 및 큰 강아지들은 출입불가입니다. 참고해 주세요.
 

 
 만약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홈페이지를 한번 들어가셔서 체험교실 시간표들 미리 확인하셔서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들님은 체험활동보다는 뛰어노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라서 저희는 패스했습니다. 
 

매표공지

 
 입구 쪽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북적북적했지만, 들어가면 농원 자체가 넓어서 그렇게 사람에 치일 정도는 아닙니다. 일단 상하농원이 위치를 기가 막히게 잡은 것 같습니다. 강선달 저수지가 농원 뒤편에 있어서 한눈에 보이고 농장인 만큼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을날씨의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지금 방문하기 딱입니다.
 

 
 정해진 코스는 없으나 길 따라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동물농장이 있어요. 들어가면 동물먹이 주기 체험할 수 있게 다양한 동물들이 있는데, 동물들의 컨디션들이 좋아 보이더라고요. 똥냄새....
 

동물 먹이주기 체험

 
 직원분이 먹이를 파시기는 하지만, 자리에 안 계시면 키오스크로도 살 수 있습니다. 당근, 건초, 사료, 애견간식, 밀웜 이런 구성으로 되어는 한 바구니세트가 있더라고요. 이왕동물체험하는 거 한 바구니로 사서 나눠줬습니다. 양들이 사료에 환장하더라고요. 
 

 
  송아지 우유주기 체험이 있는데, 이거는 먹이조절을 하더라고요, 송아지의 우유가 배급되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가셔서 배급시간대에 줄 서서 기다리시면 우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송아지 우유주기체험
소 우리

 
 조금 사람이 별로 없는 평일 시간대에 오면 더 여유롭게 가을바람맞으면서 만끽할 수 있을 텐데, 아무리 농원이 넓다한들 사람들이 좀 많아서 정신없긴 하더라고요. 
 점심시간에 방문했지만 상하농원 안에 있는 식당에 사람이 많아서 한 바퀴 돌다가 2시 30분 정도에 배고파서 식당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상하농원 농원식당

 
 상하농원의 건물들은 화려하진 않아도 주변 풀, 나무들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조화로운 모습으로 지어놨더라고요,. 검이불루 화이불치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그런가 건물이 다 비슷해 보여서 식당이 도대체 어딘가 찾았어요.
 

상하농원 농원식당 건물

 

농원식당 안

 
 식당은 천장에 햇빛이 예쁘게 잘 들어와서 굉장히 넓고 환했습니다. 식당 건물은 예쁘게 잘 지어놨더라고요. 테이블과 책상도 엄청 무거워서 아들님이 앉아서 움직여도 쉽게 넘어지지 않을 것 같았어요.
 점심시간 지난 2시 30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고요. 사람이 많아서 그랬나 메뉴판도 주지 않고 알아서 찾아서 가져왔어요. 치워지지 않은 테이블도 많아서 조금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고요. 
 

메뉴판

 
 주문을 하고 식당을 둘러보는데, 가을날씨에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도 잘 되어 있더라고요. 오늘 같은 날씨에는 바깥에서 먹었어야 했는데 아쉽긴 하더라고요.
 

농원식당 야외테라스

 
 잘은 모르겠지만, 농원보쌈을 주문하면 이용할 수 있는 셀프바 같아 보여요. 바쁜 점심시간대도 아닌데, 좀 정리해 주지 청결에 대해서는 좀 실망스럽더라고요. 솔직히 화장실도 더러워서 도무지 못쓰겠더라고요.
 

셀프바?

 
 처음 메뉴판 봤을 때에는 관광지니까 이 정도 가격은 하는 거겠지 했는데, 음식이 나오고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뭔가 퀄리티가 인당 5,500원 주는 저희 회사 구내식당보다도 퀄리티가 한참 못 미쳤기 때문이에요.
 제가 주문한 건 15,000원짜리 간장 불고기 덮밥이었는데, 밥 1 공기에 양상추 3 잎 그리고 간장불고기 150g 정도? 주더라고요. 제가 주문한 게 이게 맞나 메뉴판 몇 번 봤었던 것 같아요. 
 

간장불고기덮밥

 
 와이프는 새우튀김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이게 13,000원짜리 더라고요. 이 미지근한 우동은 약 8가닥의 우동면이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집에 가서 생*우동이 너무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너무 조금 나와서 와이프 꺼를 도저히 못 뺏어먹었네요.
 

새우튀김우동

 
 아들님의 상하농원 통통돈가스라는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이 1 덩이가 13,000원입니다. 밥 한스쿱에 양상추 3 잎...
 

상하농원 통통돈가스

 
 저는 개인적으로 상하농원 농원식당 분위기는 좋았는데, 가격과 양을 보고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맛이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꼭 소식하시는 분들만 방문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장담컨대 여기 사장님도 이 돈 주고 이 메뉴들 안 사 먹습니다. '다음엔 밥 먹고 방문해야지'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총평

좋았던 점
뛰어놀기 좋다. 눈이 확 트이는 농원에 다니는 차들도 없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좋습니다.
 
애견동반. 애견동반입장은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큰 개는 출입불가지만, 큰 개가 아니라면 목줄 채워서 같이 산책하기 좋습니다.
 
동물먹이체험. 닭, 토끼 등 작은 동물들을 아이들이 직접 먹이줄 수 있는 동물체험장은 많이 봤는데, 송아지에게 우유주는 곳은 흔치 않죠. 여러 가지 동물들 먹이주며 교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 가지 체험교실. 빵과 피자등 만들기 체험 구매하신 부모님들이 줄 서있는 걸 봤는데, 이런 만들기 체험을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좋은 것 같아요.
 
아쉬운 점
농장식당. 만들고 파시는 분들도 아마 "이 가격에 이 퀄리티는 아니다"라고 생각한다고 믿습니다. 아마 파시는 분도 안 사드실 것 같아요. 
 
화장실 관리. 방문자가 많이 있다지만, 식당화장실뿐만 아니라 농장 내 화장실 곳곳이 너무 더러워서 못쓰겠더라고요. 변기 막히고 휴지통에 화장지는 넘쳐나고 휴지는 떨어졌지만 관리하는 사람이 보이지 않아요. 주차장 화장실 상태가 제일 좋음.
 


오늘의 한 줄

가을에 방문해야 제일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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