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백제문화단지 (합정리 138)
관람시간 :
전화번호 : 0507-1369-7290
홈페이지 : www.bhm.or.kr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aekje_culturalland/
부여롯데아울렛 바로 옆에 있는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의 한성백제-웅진백제-사비백제 중에서 사비백제의 사비성을 재현해 낸 곳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국시대의 왕궁을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롯데리조트에서 위탁운영 시행중이라고 합니다. 즉 롯데에서 관리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가 관리가 곳곳에 잘 되어 있는 곳입니다.
뭔가 매표소가 복잡하게 되어있지만, 간단하게 문화단지 1곳, 역사문화관 1곳, 문화단지+역사문화관 1세트, 문화단지+역사문화관+사비로열차 1세트 이렇게 4개 중에 1개 고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문화단지+역사문화관+사비로열차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올 때마다 항상 이렇게 세트로 구매하는 것 같아요.
백제역사문화관
사비로 열차는 탑승하는 시간이 있으니, 탑승 시간이 되기 전 탑승장 바로 앞에있는 백제역사문화관 구경을 했습니다. 내부는 엄청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백제역사문화관이지만 백제문화박물관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쉬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유물 전시와 영화관람 및 체험활동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모차 대여할 수 있고 수유실까지 있으니,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곤란 겪지 않을 것 같아요.
조감 모형을 보면 백제문화단지 사비성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 서쪽에 롯데 아울렛이 바로 붙어있고, 바로 건너편에 크게 부여롯데리조트가 있습니다.
백제역사문화관은 아들님과 함께 온 기억밖에 없어서 한 번 와이프와 단 둘이 와서 설명이랑 자세히 읽어보고 싶네요. 아들님과 함께 오면 붙잡고 다니느라 구경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백제문화단지
백제역사문화관 바로 앞이 매표소인데, 그 매표소 바로 앞이 사비로열차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열차라 쓰고 전기차라 읽는다. 사비로 열차는 열차를 타고 사비성 내를 한바퀴 돌고 사비성 안에서 하차해 주는데, 돌면서 그냥 멍하니 타고 있지 않고, 해설해 주시는 분이 사비성 한바퀴 도는 동안 백제문화단지와 백제역사에 대해서 재밌게 잘 설명해 주십니다.
사비성 안에 들어가면 눈이 트이게 엄청 넓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엄청나게 33도 정도 되는 무더운 날에 1시 30분에 사비성 안을 돌아다니려 보니 아들님과 와이프께서 너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날씨 좋은 날도 여기는 엄청 넓어서 다 돌아디니기 힘든데, 이 날 같이 무더운 날에는 1/3도 못 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저는 백제문화단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넓기도 넓고 건물들이 너무 멋있습니다. 걷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 날 너무 더워서 전기어차를 탈까 고민 했는데, 아들님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빨리 나왔습니다. 전기어차는 인력거 같이 생긴 전기자전거인데, 운전자까지 3인일 탈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한번 이용해 보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대형우산을 무료로 대여 해주기도 하고, 앞에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가오리연을 무료로 대여해 줬습니다.
아들님이 소변이 보고 싶다고 해서 화장실을 찾아서 갔는데, 화장실마저도 운치 있지 않나요. 건물만 보면 누가 화장실로 알겠습니까.
백제역사문화관 안에서 축소모형으로 봤던 능사 5층목탑과 천정전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리 실제로 봐야 더 멋있습니다. 대칭도 딱 맞고 천정전은 왕이 있다는 표시인 치미까지 너무 멋있습니다.
건물들이 다 멋있어서 달의 여인-보보경심 려, 황후의 품격, 계백 외에도 여러 작품을 여기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사비성은 웅장하고 멋있는 건물들이었다면, 위례성과 생활문화마을은 동물들도 있고, 옛날사람들은 실제로 어떻게 살고 어떤 곳에 살았는지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위례성과 생활문화마을은 가지 못했으나 다음에 또 들러서 위례성 쪽 위주로 포스팅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총평
좋았던 점
관리가 잘 되어있는 산책길. 산책길이 잘 되어있을 뿐 아니라, 중간중간 역사공부 할 수 있는 설명이 잘 되어있습니다.
편의사항 대여. 유모차, 햇빛가리개 우산, 연날리기 등 알고 보면 대여 가능한 게 많습니다.
좋은 주변시설. 걸어갈 만한 거리인 바로 옆에는 부여롯데아울렛, 차 타고 1분 거리에는 롯데 리조트가 있어서
쇼핑, 카페 그리고 식당가까지 편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백제문화단지만 보러 오기 아쉬운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요.
야간개장. 날씨 좋은 날에 산책하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그늘이 많지 않아서 시원하게 야간에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요. 조명도 멋있게 비치더라고요.
아쉬운 점
부족한 그늘. 중간중간 걷는 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평상과 의자가 많이 있어서 좋지만, 평지로도 넓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늘이 많지 않아요. 낮에는 무상으로 주는 햇빛가리개 우산은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그것도 싫다면 야간개장 이용 해주세요. 그것도 싫다면 날씨가 서늘해지길 기다릴 수밖에요.
음수대 부족. 예전에 생활문화마을에 주막이 있어서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사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져서 물을 챙겨 오지 않으면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오늘의 한 줄
머...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