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전북 익산시 선화로 1길 16 1층 (모현동 1가 843)
영업시간 : 10:30 ~ 02:00
전화번호 : 0507-1404-3478
홈페이지 : http://www.blessroll.com,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blessroll_official/
주차 : 가게 앞 공영주차장 or 가게 앞 노상주차장
1주일간 아들님이 열감기로 고생하다가 나은 기념으로 간단히 아이스크림 포상을 해 주기 위해서 블레스롤이라는 디저트카페에 가게 되었습니다. 2023년 7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카페이고, 저랑 아들님 둘이서 간 적은 있지만 저희 집 와이프님까지 해서 세 식구가 가는 건 처음이었습니다.
매장
저녁시간에 방문 했는데 멀리서 봐도 "난 신상카페"라고 말하는 듯 화려한 조명이 눈에 띄었습니다. 많은 조명들과 내부가 잘 들여다보이는 큰 통창에 내부도 조명이 많아서 블레스롤 카페 하나만으로도 주위 길들도 환했습니다.
매장 내/외부 다 합치면 주백색전등만 한 100개는 되어 보일 정도로 굉장히 많고 밝습니다. 인스타용으로나 셀카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그늘지는 곳 없이 사진이 잘 나올 것 같더라고요.
디저트카페라서 그런가 메뉴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음료, 케이크, 아이스크림도 종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렇게 많은 메뉴를 볼 때마다 만드는 사람이 정말 다 만들 수 있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극한알바일 듯합니다. 메뉴 많으면 저는 고르기 힘들지만 잘 만들어서 맛만 좋다면 그만이죠.
케이크도 홀케이크와 조각케이크가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들님은 하리보케이크에 꽂히셔서 1월달 자기 생일에 하리보젤리케이크로 사달라고 합니다. 저 젤리를 어떻게 다먹나....그 전에 단종됐으면..... 홀케이크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생일이나 특별한 날 하나 시켜 먹어도 괜찮아 보이긴 하더라고요. 제 생일에 한번 구매해 보겠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컵으로 안팔고 오직 콘 담아서 팔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컵에 아이스크림 먹는 게 옷에 덜 흘리고, 더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데 아쉽더라고요. 저희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여기 오시는 분들이 쿠크다스 아이스크림을 많이 시켜드십니다. 아무래도 모양도 더 이쁘고 종류도 더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무엇보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이랑 가격차이가 많이 안나거든요. 여기 익산시 모현동 중에서 블레스롤 있는 곳 근처가 술집이 많은 번화가 쪽인데, 회식이나 술자리 끝나고 단체로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요즘은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립되는 시스템인데, 진짜 오랜만에 보는 아날로그적인 스템프 종이쿠폰을 줍니다. 언제까지 줄 지 모르겠지만, 사용기한 1년짜리 아메리카노 1잔 무료쿠폰을 받았습니다. 저는 3번째 방문인데, 종이쿠폰을 들고 다니지 않아서 스탬프 종이쿠폰만 3장 가지고 있네요. 언젠간 합쳐서 써야겠습니다.
음식
제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많이 먹는 이유 느끼한 걸 별로 안좋아 하고 찬 음식을 좋아해서 이긴 한데, 에스프레소도 가끔 즐겨 먹는 편입니다. 에스프레소는 2샷을 기본으로 줍니다. 2샷에 각설탕 1개 넣으면 제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에스프레소야말로 커피 본연의 맛이죠. 여기 커피는 신맛이 안나고 깊은 구수한 맛이 나고 목 넘김도 괜찮았습니다. 이 정도 에스프레소 맛이면, 아메리카노를 먹지 않았아도 아메리카노도 맛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초코 소프트콘, 밀크초코믹스 아이스크림은 저와 아들님이 나눠먹었습니다. 패스트푸드점 같이 다른 곳에 흔한 소프트콘들과는 다른 맛이었습니다. 젤라또만큼 꾸덕꾸덕하지는 않지만, 다른 소프트콘 보다는 조금 더 식감 있게 꾸덕했고 맛과 향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와이프가 엄청 맛있게 먹으니 돈 쓴 보람이 있었습니다. 쿠크다스 아이스크림 먹고 싶었지만 쿠크다스 아이스크림은 전주 한옥마을에 아주 예전부터 있었던 아이스크림이어서 먹어본 적 있는데, 괜히 쿠크다스가 아니죠. 아이스크림이 쿠크다스와 함께 녹아내리며 손잡이랑 할 것 없이 와르르 부서지면서 길거리서 크게 한번 데인 기억이 있기에 쉽사리 주문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여기 쿠크다스는 좀 단단할 거로 믿고 다음에 한번 시켜서 먹어보겠습니다.
마카롱 프라페는 전에 아들님과 둘이서 왔을 때 시켜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아들님이 아이스크림은 맛있게 먹었는데, 단거 잘 먹는 아들님도 마카롱은 너무 달다고 안 먹더라고요. 물론 저도 달고 느끼한 건 즐겨 먹지 않아서 저도 1개 먹고 다 버렸답니다. 달달한 거 좋아하는 와이프님은 엄청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마무리 총평
좋았던 점
긴 영업시간. 지점마다 영업시간이 각기 다른 것 같은데 익산모현점은 연중무휴에 10:30 ~ 02:00까지 새벽시간대까지 영업을 해서 시간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근처 술집이 많아 2차로 오기도 괜찮아요.
깔끔하고 밝은 조명. 조명이 많아 매장이 환합니다. 인스타용이나 셀카찍기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메뉴선택. 디저트카페라 그런가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메뉴가 많아도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메뉴가 금방 나옵니다.
아쉬운 점
종이쿠폰. 제가 3번째 방문인데,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집에 쿠폰만 3장이 있습니다. 요즘은 삼성페이, 애플페이를 많이 해서 지갑도 가지고 잘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오늘은 블레스롤 가고 말 거야"하지 않는 한 쿠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 드물 것 같아요.
콘 아이스크림. 기본으로 콘 아이스크림으로 주되, 아이들 편히 먹을 수 있게 컵에다가도 담아 먹을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컵에 담아서 수저로 퍼 먹어야 아이들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부모님 바램)
오늘의 한 줄
매장 말고는 디저트 39와 살짝 비스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