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중앙동]계화림-익산역 바로 앞 하림이 만든 닭구이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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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 리뷰/식사

[익산시 중앙동]계화림-익산역 바로 앞 하림이 만든 닭구이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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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북 익산시 중앙로 10 상가 ( 중앙동 1가 36-7)

영업시간 : 11:00 ~ 22:00
전화번호 : 063-857-9282

주차 : 중앙동 공영주차장 이용

 


 익산에서 가장 큰 기업이 뭐냐 물어보면 누구나 하림이라고 할 겁니다. 하림 본사도 있고 공장과 물류창고 그리고 하림로라고 길도 있습니다. 익산이 하림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데, 하림이 있는 만큼 익산에는 양계장도 굉장히 많이 있어서 익산은 닭고기의 도시라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그 대기업 하림이 닭구이전문점을 만들었는데 그곳이 바로 제가 포스팅할 "계화림"이란 곳입니다.


매장

  자꾸 갖다붙여서 좀 그렇긴 한데, 익산은 교통의 도시라고 합니다. 호남의 입구이기도 하지만, 철길로 보자면 장항선과 호남선이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익산역이 익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였던 적이 있었는데, 계화림이 그 익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화림 전경

 

가게 바로 근처에는 주차할 만한 곳이 많지 않아서 중앙동 공영주차장을 검색해서 이용하시면 맘 편히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계화림 간판 바로 옆에 "신선하지 않으면 굽지 않겠습니다" 이 문구가 가게 안에 곳곳에 있습니다. 뭔가 "선서! 우리의 결의!" 같은 느낌이랄까요. 뭐 음식점에서 재료의 신선함은 매일 100번 되새겨도 부족하지 않죠.

 

계화림 전경

 

 안에 들어가면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연기가 그렇게 잘 빠지는 거 같지 않았어요. 옷에 냄새 좀 배일 것 같더라고요.

 

 

 옷 냄새 베이기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의자에 외투를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 공간이 굉장히 깊었어요. 롱패딩 한 개는 거뜬히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자의 개인 옷 보관함

 

 테이블이 굉장히 깔끔하죠. 꼭 구이를 먹지 않고도 삼계탕이나 치킨종류도 파는데, 그런 분들을 위해 불판을 깔끔히 덮어놓고 있습니다.

 

 

 오늘 도계한 닭고기만을 사용한다고 테이블에 써 있네요. 그럼 오늘 제가 먹을 닭은 어제만 해도 살아 있었다는!! 맛있겠다.. 여기 계화림의 가장 큰 무기는 육류의 품질인 것 같네요.

 

 

 냅킨과 물티슈는 비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가져다 쓰시면 됩니다.

 

 

 셀프바도 있는데, 기본 밑반찬 리필에 각종 식기구들이 있습니다. 구이용 가위와 치킨용가위가 따로 구비되어 있는 것도 신기하네요.

 

셀프바

음식

 메뉴 자체는 복잡하게 되어있지 않고 페이지 넘길 필요도 없이 한페이지에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모둠구이 2인분에 근위를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곁들임으로 신선모둠야채를 주문했는데 떨어졌다고 해서 깍둑철판볶음밥 주문했는데 그것도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7시 30분이었는데.... 벌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닭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익산은 정 많은 곳인데, 아무리 셀프바가 있다 하지만 너무 정없이 조금 주시네요. 저는 어차피 안 먹으니까 상관없습니다.  

 

기본 찬

 

 모듬구이는 닭다리살, 닭목살, 근위, 오독연골 이렇게 나옵니다. 딱 봐도 신선해 보이네요. 냉동실에 거치지 않아서 그런가 핏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소금만 살짝만 뿌려져 있더라고요.

 

모듬구이 2인 + 근위추가

 

 종업원분께서 너무 바짝굽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처음에 바짝 구워버렸어요. 바짝 구워버리니 껍데기가 단단한 과자가 되어버리더라고요. 닭구이는 익숙치 않았지만 금방 굽는 방법을 알겠더라고요.

 

 

 닭고기 비린내는 정말 토할 것 같지만, 여기는 비린내, 잡내 이런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진짜 닭고기 본연의 맛이 좋았습니다. 지금에 와서 살짝 아쉬운 건 구울 때 옆에 있는 소금 좀 더 뿌릴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닭구이와 공깃밥을 먹는 건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굉장히 깔끔 담백했지만, 살짝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소스 같은 게 있어서 찍어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다른 메뉴들이 안되어서 주문한 후식 맑은 닭칼국수는 좀 평범했습니다. 바지락칼국수 같은 시원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 칼국수만의 닭고기의 담백한 맛이 있었네요. 다만 후추향이 조금 많이 나긴 했지만요. 

 

후식 맑은 닭칼국수

 

 저는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가족들과 식사하러 오기에는 좀 부족한 것 같고, 술자리로는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닭은 역시 맥주와 먹기위해 태어난 동물인가 봅니다.


마무리 총평

 

좋았던 점

엄청 신선한 고기.  "신선하면 굽지 않겠습니다"라고 식당 곳곳에 써있는 것처럼 닭고기 전문가가 아닌 제가 봐도 고기가 정말 신선했습니다. 식감도 엄청 좋았어요. 제가 잘 구워서..

 

복잡하지 않은 메뉴. 메뉴판에 메뉴가 복잡하게 있지 않아 좋았어요. 컨셉이 닭고기 전문점이니 닭고기로만 깔끔하게! 

 

아쉬운 점

아이들과 식사하러 오기에는 적합하지 않음. 아기의자도 찾지 못했지만 식사용도로 닭구이는 글쎄요..

 

완성되지 않은 듯한 메뉴구성. 신선한 고기만 어필을 했나. 포스팅 했듯이 소스도 있었으면 싶고, 부실하게 닭만 달랑 나오는 것도 좀.. 돼지고깃집만 봐도 계란찜이며 쟁만 국수며 몇 첩을 주는데..

 

다이로움카드(익산지역화폐) 안됨. 와이프가 다이로움 카드를 내니까 하림 대기업이라고 다이로움 카드가 안 됐어요.

 


오늘의 한 줄

치킨은 역시 맥주와 먹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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